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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기아 니로 시승기 (그린카)

암흑광명 2016.05.30 14:40

요즘 핫하다는 기아 니로를 시승해봤다. 


뭐 평소에 자동차를 끌고다니지는 않지만 이런 기회에 한 번 새로운 차를 타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고, 때마침 그린카에서 무료시승이 있다고 하길래, 냉큼 신청했다. 


일단 내가 차에 대해서 아는 거라곤 각 메이커의 모델명...정도일 뿐이고, 상세한 스펙이나 해당 스펙이 어떤 효용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그러니 시승기도 스펙 대비 가성비니, 출력이 어떻느니, 코너링이 어떻느니 따위는 전혀 얘기못하는 그냥 느낌위주일 뿐이다. 


우선 니로의 첫인상은 눌려진 SUV... 

승용차도 아니고, SUV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잘 빠졌다고생각은 들었다) 

실제로 차에 타고 있으면 SUV라는 생각보다는 좀 높은 의자에 앉아있는 승용차라는 생각이 든다. 


외관이야 나는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에 따라서 호불호는 분명히 갈릴듯도 하다. 


정작 중요한 것은 내부가 아닐까? 

운전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이 내부일테니 그 곳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내부는 기아차의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완전히 이상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튀지도 않는 '오랫동안 두고봐도 질리지 않을' 스타일인 듯 하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RPM게이지가 없는 것이었다. 


하.... 뭐 평소를 생각하면 RPM은 그닥 신경쓰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익숙하게 없다고 생각하니 좀 난감하기는 하다. 


RPM자리에는 배터리 표시라고 해야할까? 뭔가 "이 차는 하이브리드차다"라는 아이덴터티를 보여주려는 듯한 계기판이 자리잡고 있다. 




다른 장치들이야 뻔할테니 그냥 시동을 걸었다. 

잠시 멈칫.. 엔진소리가 안들린다. 그냥 계기판에 불만 들어온다. 

나중에 찾아보니 엔진은 출발하고 나서 속도가 조금 올라가야 시동이 걸리는 듯하다. 

그래서 매우 조용조용~~ 


나머지 주행감은 사실 기아차 특유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있는듯하다. 

현대차보다 딱딱한 느낌, 그러면서 고속에서 안정적인 느낌. 


회전구간에서 확실히 쏠림이 덜하다. 


가속 느낌은 Auto모드에서 천천히 가속하면 전혀 힘딸림을 못느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천천히~ 몰 때의 경우 일 뿐. 

조금만 빨리 속도를 높이려고 하면 힘이 많이 딸린다는 생각이 확~ 든다. 


이럴때는 기어를 수동모드로 돌리면 스포츠모드로 바뀌고, 기어가 한단 아래로 내려가는 듯 하다. 

그리고 가속을 하면 꽤 빠르게 치고 나간다. 이건 언덕에서도 마찬가지.. 


재미있게 운전을 해보고 싶다면 수동모드로 계속 운전해도 괜찮을 듯 싶다.

다만, 수동으로 기어를 조작할 때, RPM게이지가 없으니까.. 뭔가.. 당황스럽긴 했다. 

아니면 조작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인지? 그냥 엔진소리와 속도계를 기준으로 바꿔야하는 것인지? 

애매하다 ㅜ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연비다. 

총 150Km정도 시승을 했는데, 고속으로 달린 것은 몇 번 안되고 죄다 80~100Km사이에서 달려서 그런지 연비가 무지하게 잘 나온다. 

시내에서 막히는 구간은 배터리의 힘으로 움직여서 그런지 역시 연비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 차의 공인 연비가 


19.5km (16인치)

도심 20.1
고속도로 18.7

17.1km (18인치)
도심 17.7
고속도로 16.4

 

라는데 시승차는 18인치였던걸로 보이고, 그에 따르면 연비가 무지하게 잘 나온듯 싶다. 

아마도 서울 근교 국도 위주로 달려서 그런가 보다. 


연비만 놓고보면 매우 매력적인 놈인데, 이상하게 막~ 땡기지는 않는다. 

왜 그런 느낌 있지 않는가? 내 돈주고 사기는 아깝고, 공짜로 준다면 막 가지고 싶은... 

딱 그런 느낌이다. 

물론 짧은 시승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여튼 내 느낌은 그렇다고. 


요즘에 혼자 놀러다니고 혼자 뭔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어쩌면 이 차가 딱 그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는것은 아닐까 한다. 


도심에서 출퇴근용도로도 손색없고, 혼자 레져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없고.. 연비좋고 그런 차. 


내가 별로 안땡긴다고 하는 것은 아직은 그럴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이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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